[2019 ‘전설의 귀환’ 장계현과 템페스트, 유영춘과 영사운드 공연관람후기]
태풍 링링이 대한민국 서부일대를 강타한 19. 9. 7 오후3시
원래는 3시에 시작을 했어야 하나 그룹사운드 멤버가 몇 명 태풍으로 올 수 없는 상황...
3시20분경 관객 중 한명이 클레임을 하려는 찰나 공연무대쪽에서 김훈의 진행멘트가 나오면서 다행히 공연이 시작되었다.
가수 김훈의 워낙 뛰어난 현장진행감각으로 공연은 무난히 관객들도 만족한 가운데 성료되었다.
게스트로 자리를 빛내준 히식스의 조용남, 딕 훼밀리의 이천행이 무대에 올라 50명의 관객들이 빼어난 목소리와 가창력에 넋이 나갔다.
이렇게 전설적인 그룹사운드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 것은 대한민국 음악인들의 해방구라할 낙원상가에서 가까운 인사동에서 나이가 들수록 그 빛을 발하는 뮤지션들의 공연무대가 별로 없는 가운데 김훈이 사재를 털어 음향과 사운드를 보강하여 인사아트프라자를 살아있는 전설들의 꿈의 무대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 공감하였기 때문이다.
딜라이브 방송으로 송출되는 KBS 홀의 청춘콘서트의 메인 MC를 맡아서 대한민국 최고 뮤지션들의 소개와 가요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김훈은 무대에서 앞으로 매월 첫째주 토요일 그룹사운드 공연을 계속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장계현의 나의 20년 유영춘과 영사운드의 달무리는 너무 좋아하는 노래들이었다. 들으면 들을수록 예전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간간히 들려주는 재밌는 에피소드들은 라이브무대가 주는 선물이었다.
약 2시간 40분 예정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관객들 모두 7~80년대의 히트곡에 어떤이는 가슴 아픈 첫사랑의 추억을 어떤이는 고향의 친했던 벗들을 떠올리는 가슴이 따뜻하고 충만해지는 무대였다.
공연준비하느라 애쓰셨고 앞으로 더 나은 무대를 기대합니다.
가수 김훈의 사회
변하지 않는 멋진 가수 장계현님
히식스 리더기타 조용남
딕훼밀리 기타 이천행
유영춘과 영사운드
모두 함께 "젊은 그대"
- 인사아트프라자 이경민 본부장